파리올림픽 유도 최중량급 김민종이 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은메달은 한국 유도 사상 최중량급 최초의 은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승전 리뷰, 부모님, 인스타그램, 경기 영상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랑스런 유도 김민종 선수의 2020도쿄올림픽 첫 출전해서 세계랭킹 2위 일본선수에게 패한 경기부터 2024파리올림픽 은메달을 딴 경기까지 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
위 버튼을 통해서 몰아보기를 하시면 김민종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결승전 리뷰
세계랭킹 1위 김민종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로 남자 100kg 초과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한판패를 당했습니다다.
김민종은 최중량급임에도 업어치기, 빗당겨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서로 소매를 잡으며 힘겨루기를 펼쳤습니다. 김민종은 자신보다 20cm가량 큰 리네르를 상대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종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잡으면서 배대뒤치기로 기선 제압을 했습니다. 2m가 넘는 엄청난 신장을 가진 르네르에게 김민종은 잡기 싸움에서부터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김민종은 자세를 낮추고 냉정하게 경기를 이끌어갔고 골든스코어로 결승에 진출한 리네르는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종은 2분 50초를 남겨두고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리네르는 잘 버티며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김민종은 경기 시간 불과 30초 남은 시점에서 리네르의 허리 후리기에 그대로 등으로 떨어지며 완벽한 한판패를 당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경기 후 의무실서 무릎 부상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결승전 도중 상대 공격을 버티다가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그것이 경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민종 선수의 부상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에 가셔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기후 인터뷰
김민종은 “금메달을 따지 못해 너무 아쉬운 마음뿐”이라며 "역사를 썼다고 하기에는 숙제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늘이 덜 감동한 것 같다”며 "이 정도로는 부모님만 감동하지, 하늘은 감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하늘을 감동하게 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는 확실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민종의 부모님은 축산업을 하며 오랜 기간 정육점을 운영해오고 계십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운동으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무척 감동적입니다. 인터뷰내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많이 담겨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세한 인터뷰 영상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은메달 진짜 대단한 이유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은 몸무게 제한이 없어 체격과 힘이 좋은 유럽, 중앙아시아 선수들이 우승을 나눠가지기로 유명할 정도의 체급으로 그들을 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올림픽 최중량급 최고 성적은 1984 LA올림픽, 1988서울올림픽 조용철 선수의 동메달이며 그 이후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김민종의 키는 184cm로 다부진 체격에 당당하지만 이 체급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김민종이 16강에서 상대한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 선수는 키가 무려 195cm나 됩니다.
김민종 8강 상대 아제르바이잔의 우산지 코카우리 선수의 키도 무려 195cm가 됩니다.
김민종 4강 상대 일본의 사이토 타츠루 선수만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189cm입니다.
김민종 선수가 가장 작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을 다 물리치고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무려 키가 203cm인 프랑스의 영웅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거구라기보다는 거인이라고 해야 할 정도의 키와 체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아깝게 졌지만 이러한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김민종은 대단한 선수입니다.
이들을 이기기 위해 빈틈을 노리는 기술을 꾸준히 연마하고 멘탈싸움을 이기기 위해 노력을 끊임없이 했다는 김민종 선수의 은메달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의 댓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도 김민종의 은메달이 진짜 대단한 이유에 대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인터뷰 영상들을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버튼을 통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자신보다 큰 거구들을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김민종 선수의 은메달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의 댓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민종 선수의 인터뷰에서 메달의 색깔이 덜칠해졌다고 말하는 것에서 4년간의 노력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묻어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또 다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니 무릎 부상에서 잘 회복해서 앞으로도 멋진 경기를 펼쳐주시기를 바랍니다.